배당주 Dividend Stock
배당주 Dividend Stock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0%대로 떨어지고 강력한 규제정책으로 부동산 시장마저 움츠러든 지금, 연 5%의 배당 수익을 꾸준히 지급하는 배당주는 가히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배당주 투자가 조용히 입소문을 타면서 배당수익을 챙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퇴직연금 수익률도 2%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배당주로 노후를 대비하는 소위 ‘배당연금'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주식 시세 차익에 안정적인 배당수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주란 무엇인가?

배당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이윤 중에서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몫을 뜻합니다. 이러한 배당은 현금으로 주는 ‘현금배당’과 배당금만큼의 주식을 지급하는 ‘주식배당’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현금배당으로 진행됩니다. 국내 기업들은 1년에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연배당을 기본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반기별로 지급하거나 매 분기 또는 매월 배당금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배당주라는 이름으로 별도 등록된 종목은 없습니다. 배당주는 다른 주식에 비해 높은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주식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보통 *시가배당률이 3% 이상이면 배당주라고 판단합니다.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지를 나타낸 수치

시가배당률(%) = 주당 배당금 ÷ 배당기준일 주가 × 100

한국거래소의 통계를 확인해보면 시중금리 하향세가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자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일드헌팅(수익률 사냥) 현상이 나타나고, 대체재인 배당주로 돈이 흘러들어 오는 것입니다.

주가 상승 + 현금 배당 + 안전성 + 노후대비 = 배당주 장기투자

배당주 투자는 원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은행 이자 또는 연금을 받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꼬박꼬박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훨씬 더 유리하죠. 일반적으로 배당주에 해당하는 종목들은 기업 경영 방식이 보수적이면서 성장단계 중 성숙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이 불안하더라도 다른 종목에 비해 덜 민감하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은퇴 후 안전한 자산 관리가 필요한 베이비붐 세대, 노후까지 꾸준한 현금 소득을 원하는 개인 자산가들에게 최적화된 투자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한, 배당주 투자의 기본은 바로 ‘지속 가능성’입니다. 배당의 절대적인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뜻인데요. 고배당이 곧 고수익을 의미하는 건 아니므로 적절한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배당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상 국내 증시에서는 오랜 기간 검증된 배당성장주가 드물기 때문에 *펀더멘털 체크를 통해 배당컷을 피해 가거나 다양한 종류의 기업들로 구성한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펀더멘털: 기업의 재정 상태를 평가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되는 매출, 순이익, 재무건전성 등의 경제 지표

기업의 실제 가치를 판단하는 바로미터, 배당금

한편, 지난 1월 삼성전자에서 한 주당 1932원씩 총 13조 원의 역대급 특별배당을 지급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화제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도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기업은 그동안 현금성 자산을 꾸준히 적립했거나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춘 기업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 종목을 고를 때는 첫째, 과거에 현금배당률이 높았던 기업 위주로 봐야 합니다. 현금배당률이 높은 기업들은 대부분 이익을 많이 내고 *유보율이 높은 자산주 성격을 띱니다.


둘째,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은 기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가가 높으면 배당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으니, 배당을 많이 주면서도 주가가 저평가된 회사가 유리합니다.

셋째, 오랜 역사와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며, 해당 기업이 속해있는 업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수록 좋습니다. 또한,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검증해보아야 합니다.

*유보율: 이익잉여금이나 자본잉여금 등을 얼마나 유보해 두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배당수익률 = (배당금 ÷ 주가) × 100

[TIP] 배당투자 유망 기업 선정 요령

1) 현금배당률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라
2) 배당수익률이 높은 회사를 선택하라
3) 시장점유율 & 성장률이 높은 회사를 선택하라

다양한 위기와 변화가 빚어낸 불확실성의 시대,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투자자라면 이제 배당주를 빼놓고는 포트폴리오를 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배당투자도 결국 주식 투자이므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를 사전에 스스로 검토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주가에 일희일비하며 단기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매수 후 보유’를 원칙으로 삼고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채워가는
금융 라이프스타일을 뉴스레터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