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preferred stock
우선주 preferred stock

최근 주식 투자에 눈을 뜬 금린 1호.🐤 열심히 모은 종잣돈을 가지고 ‘○○전자’에 투자하고자 코스피 종목을 보던 중 ‘○○전자’ 아래에 ‘○○전자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동공지진을 경험하는데?!😨 과연 ‘○○전자우’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오늘 Word of the Day에서는 주식 종목에서 ‘우’로 표기되는 ‘우선주’가 무엇인지, 그리고 '보통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보통주와 우선주 어떻게 다를까?

의결권이 주어지는 일반 주식, 보통주

주식 소유자는 회사의 주인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고 *배당을 받고, 발행되는 신주를 인수하는 등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단 1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의결권이 주어지는 일반적인 주식을 바로 ‘보통주(본주)’라고 불러요.

*배당 (dividend) :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영업활동을 해 발생한 이익중 일부를 그 소유 지분에 따라 주주들에게 나눠 주는 것.

의결권은 없지만 높은 배당금, 우선주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투자자에게 다른 혜택을 부여한 주식이에요. 보통주의 개념과 대비되죠.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재산적 내용(이익, 이자배당, 잔여재산 분배 등)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권리가 인정되지만 그 대가로 회사 경영에는 참여할 수 없어요. 그래서 우선주는 대개 회사의 경영참가에는 관심이 없고, 배당 등 자산소득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죠. 평균적으로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액면가의 1% 정도를 더 배당받는다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많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경영권 위협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일반적으로 보통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경우 우선주 주가가 뒤이어 상승세를 보이는 등 동일기업의 보통주와 우선주는 균형관계를 유지하는데요. 그러나 배당 시점이 다가오면 배당과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로 인해 매수세가 몰려 우선주 주가가 급등할 때가 많다고 해요.📈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투자하는 게 무조건 좋을까?

일반투자자들은 대개 의결권보다는 매매차익과 배당금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우선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우선주에 투자하는 게 무조건 유리하다고 할 순 없는데요.

우선 우선주는 보통주를 상대로 배당을 할 때만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 이익을 내고도 보통주 배당을 하지 않으면 우선주에 대한 혜택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또 우리나라 기업은 *배당성향이 낮아서 우선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배당수익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그래서 대개 현금화가 쉬운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주가가 저렴한 편이죠. 종목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우선주는 발행가의 경우 보통주보다 15% 정도 낮게 형성되고, 시세도 보통주보다 30% 정도 낮아요.

무엇보다 몇몇 대기업의 우선주를 제외하고, 우선주는 발행량과 거래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현금화가 어려워요. 따라서 주식 거래로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죠. 또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보다 발행량이 적다 보니 작전 세력들에 의해 주가조작의 표적이 되기도 해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어요.

*배당성향 : 기업이 벌어들이는 소득(당기순이익) 중 얼마를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보통주 VS 우선주, 무엇을 사야할까?

보통주와 우선주, 서로 다른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주식이 더 절대적으로 좋다고 얘기하긴 어려워요. 단,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을 달리 할 수 있는데요. 경영 참여에는 관심이 없고, 더 높은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우선주가, 안정적인 차익실현이 목적인 투자자라면 보통주가 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되겠죠?

우선주라고 다 같은 우선주가 아니다

우선주는 존속기간과 우선 배당의 참가 방법, 발행시기와 조건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사실 그냥 종목명만으로는 이게 어떤 특징을 가진 우선주인지 알기 어려워요. 그럴 땐 내가 관심있는 종목의 회사 *정관을 찾아보는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해요.📄🔍

*정관 : 기업의 설립절차 가운데 핵심사항 중 하나로 회사의 설립, 조직, 업무 활동 등에 관한 기본규칙을 정한 문서

1. 구형우선주 & 신형우선주

— 구형우선주
1996년 상법 개정 전에 발행된 우선주로, 보통 주식시장에서 종목 뒤에 「우」 또는 숫자와 「우」를 함께 붙여 표시해요. (ex. ○○전자우, ○○전자2우) 의결권은 없지만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금(액면가의 약 1% 정도)을 받을 수 있죠.


— 신형우선주
구형우선주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주에 여러가지 혜택을 더한 주식이에요. 이전에 발행한 우선주와 구분하기 위해 ‘신형’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1우B」「2우B」처럼 영문 ‘U’ 또는 ‘B’자를 붙여 표시하고 있어요. 기업이 신형우선주를 발행하는 이유는 구형우선주의 단점을 보완해 자본금을 쉽게 마련하기 위함인데요.

신형우선주는 최저배당률을 보장해 구형우선주보다 높은 배당을 보장해 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쉽게 말해 은행의 ‘확정금리’처럼 수치로 확정되거나 1주당 금액으로 배당금이 표시되어야 하는데요. (ex. 1주당 액면가의 5% 또는 1000원 등). 회사가 배당여력이 없을 때에도 신형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는 최저 몇 %의 배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이에요.

이처럼 기업 입장에서 신형우선주는 확정된 이자를 주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채권(Bond)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종목 이름에 ‘B’자를 붙이는 거라고 해요.

2. 전환우선주 & 상환우선주

— 전환우선주
발행 시에는 우선주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전환비율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예요.


— 상환우선주
특정 기간 동안 우선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가 기간이 만료되면 발행회사에서 이를 되사가는 우선주. 상환우선주는 상환을 전제로 발행되기 때문에 만기가 있어요. 주식이지만 상환해야 하는 자금이기 때문에 ‘부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3. 참가적우선주 & 비참가적우선주

— 참가적우선주
기업은 사전에 약속한 최저배당률에 따라 우선주에 먼저 배당을 한 뒤 보통주에 이익을 배당하는데요. 참가적우선주는 보통주까지 배당을 하고도 이익이 남아 있는 경우에 다시 보통주와 함께 배당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우선주를 말해요. 즉, 초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라고 할 수 있어요.


— 비참가적우선주
이익이 남아도 우선주 배당률을 초과하여 이익배당에 참여할 권리가 없는 우선주예요.

4. 누적적 우선주 & 비누적적 우선주

— 누적적우선주
‘보증주’라고도 하는 누적적우선주는 당해 영업연도에 기업의 성과가 나빠 배당을 받지 못하거나 약속한 최저배당을 받지 못한 경우, 미지급 배당액을 다음 영업연도에 지급하는 우선주예요.


— 비누적적우선주
당해 영업연도에 배당금을 받지 못하거나 부족하게 지급 받은 경우, 그 미지급액을 다음 영업연도에 지급하지 않는 우선주예요.

여러분을 동공지진 일으키게 했던 '우'의 정체!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전자와 ○○전자우를 구분하지 못했던 과거는 이제 안녕!🖐 아는 만큼 더 현명하고 신중하게 투자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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