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만 청약하나? 주식도 청약한다!
아파트만 청약하나? 주...

주식에 대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이 열기에 더욱더 불을 지피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공모주 청약’인데요. 주택청약은 들어봤어도 공모주 청약이라니..?😲 익숙한 주택청약에 비해 공모주 청약은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주식도 아파트처럼 청약이 가능하답니다! 오늘은 요즘 열기가 대단한 '공모주 청약'의 기본적인 개념과 유의사항들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주식시장에 주식을 판매하고 싶다면? 우선 상장부터!

‘공모주 청약’에 대해 알기 위해선 먼저 ‘상장’이란 단어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공모주 청약'이 기업이 '상장'을 위해 거치는 여러 과정 중 일부이기 때문이죠.

상장(listing)이란?
기업의 주식을 다수의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도록 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거래 물건으로서 등록하는 일을 말해요. 즉, 기업의 주식이 코스피나 코스닥과 같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상장'이라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하는 거죠.

쉽게 말해 '주식시장'이 '마트'라면 '기업의 주식'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상장'은 해당 마트 진열대에 '신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마트 주인 입장에선 아무 상품이나 진열대에 놓을 수 없겠죠?🤔 그래서 기업들은 주식 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소의 아~주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해요.

기업이 주식을 상장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IPO'인데요.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기업공개'라고 해요.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은 반드시 일정한 법정절차와 방법에 따라 기업의 재무내용 등 기업의 실체를 알리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주주를 공개 모집하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쳐야만 하죠.

IPO (Initial Public Offering · 기업공개)
기업이 주식을 상장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기업이 최초로 외부 투자자가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 여기서 주식을 공개한다는 것은 기업의 주식을 주식시장에 공식적으로 등록하는 것을 말해요.

멀고도 험난한 '상장 기업'으로 가는 길

기업이 상장을 하기 위해선 여러 단계를 밟게 되는데요. 각 단계별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Step 1. 주관회사 선정
우선 상장하려는 기업(발행회사)은 발행주식을 인수하고, 상장에 관련된 제반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주관회사(금융투자회사)'를 선정해요. 주관회사를 대표하는 '대표주관회사'는 주식분석, 공모가격 협의, 청약사무 주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돼요.

Step 2. 기업실사 및 내부 정비
기업공개나 상장은 해당 기업을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알리는 일이기 때문에 상장의 목적, 자본조달 규모 및 시설투자계획, 증시동향 및 향후 산업 전망 등 상장기업이 되기 위한 준비사항들을 사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요.

Step 3. 예비심사 신청
기업이 상장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상장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으로,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심사지침에 따라 매의 눈으로 상장심사를 진행하죠.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탈락의 고배를 맛보게 된다고.

Step 4. 증권신고서 제출
'상장예비심사’를 무사히 통과하게 되면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요.

Step 5. 공모주 청약 및 납입
증권신고서까지 제출하고 나면 대망의 '공모주 청약’ 단계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후 약 2일간 대표주관회사와 인수회사는 사전에 투자자에게 공시한 기준에 따라 청약을 접수하게 돼요.

Step 6. 매매개시
공모를 마친 기업은 신규상장신청서를 증권거래소에 제출하게 되는데요. 상장이 승인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가 가능해져요.

공모주 가질 사람 나야나! 공모주 청약

공모주 청약이란?
공모주는 '개적으로 (투자자를) 집하는 식'을 말하는데요. 기업공개를 하는 기업이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이 바로 '공모주'이고, 투자자들이 해당 공모주를 사겠다고는 의사를 밝히고 주식을 배정받는 것을 '공모주 청약'이라고 해요.

공모주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우선 대표주관회사에서 공모희망가격(a.k.a 희망밴드)을 제시해요.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기에 앞서 이 공모희망가격을 가지고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수요예측'을 하게 되는데요. 얼마나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해당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공모주 1주를 얼마에 살 의향이 있는지를 미리 조사하고 예측하는 과정을 거치는 거죠. 그 후 대표주관회사와 발행회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감안하여 협의를 통해 최종 공모가격을 결정하게 돼요.

*기관 투자자 : 국민연금, 증권사, 보험사 등 주식투자가 가능한 회사들

공모주 청약시 주의할 점은 없을까?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면 드디어 오늘의 주제, '공모주 청약'이 시작되는데요. 공모주 청약 기간은 보통 2일로, 이 기간 동안 증권사 앱, 증권사 홈페이지, ARS, 지점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약을 넣을 수 있어요. 그럼 이제 공모주 청약 시 주의할 점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① 계좌 개설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우선 증권사 계좌가 필요한데요. 상장 후 주식 매매는 어떤 증권사를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공모주 청약은 해당 공모주의 주관회사로 정해진 증권사의 계좌를 통해서만 가능해요.

② 증거금 제도
공모주는 *증거금 제도라는 것이 있는데요. 청약기간에 곧바로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닌 '증거금'이라는 일종의 '계약금'을 내고 청약을 신청하고, 납입일에 나머지 금액을 내는 구조예요. 따라서 공모주 청약할 때에는 해당 공모주의 청약증거금률(50% 또는 100%)을 고려해 내 청약 계좌에 증거금을 입금하는 게 포인트!

③ 공모주 배정
공모주 청약은 부동산처럼 가점을 매기거나 추첨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경쟁에서 이겨야 공모주를 얻을 수 있는데요. 무엇을 경쟁하느냐, 바로 ‘증거금’을 가지고 경쟁을 하게 되죠. 공모주의 경쟁률이 셀수록 ‘증거금’을 많이 넣어야 내가 주식을 배정받을 확률이 높아져요. 만약 경쟁률이 10:1이라면, ‘10주’를 청약해야 1주를 받을 수 있고, 경쟁률이 100:1이라면 ‘100주’를 청약해야 ‘1주’를 받을 수 있는 구조인 거죠.

💰공모주 청약 증거금 = 공모가 X 수량 X 경쟁률 X 청약증거금률(50% 또는 100%)

예를 들어, A 공모주의 공모가가 20,000원이고, 경쟁률이 100:1, 청약증거금률이 50%라면, 1주를 배정받기 위해 증거금으로 '20000 X 1 X 100 X 0.5 = 100만 원'을 넣어야 해요.

공모주 배정이 안되거나 일부만 배정이 되어 남은 '청약 증거금'은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증권 계좌 또는 따로 지정한 계좌로 환불된다고 해요.

*증거금 제도 : 주식시장에서 고객이 주식을 매매할 경우 약정대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예탁해야 하는 보증금을 말한다.

실제로 최근에 있었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보면, 공모가가 2만 4000원이었지만 경쟁률이 1500:1을 넘는 바람에 1주에 대한 증거금이 약 1830만 원에 달했다고 해요. 1억 원을 증거금으로 내면 겨우 5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거죠.😱

이처럼 공모주 청약은 많은 증거금을 넣을수록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돈이 많은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해요.😔

TIP. 투자설명서 속 동공지진 유발하는 용어 체크👀

- 종목명 : 주식회사의 이름
- 희망공모가 : 상장 기업이 원하는 공모주의 가격
- 확정공모가 : 공모 과정에서 결정된 최종 공모가격(해당 주식을 1주 당 얼마에 팔겠다)
- 공모수량 : 상장하는 주식의 전체 개수
- 일반정약증거금률 :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의 비율(대부분 50% 또는 100%)
- 청약기간 : 일반투자자에게 청약을 받는 기간
- 총경쟁률 : 확정공모가로 주식을 사기 위한 경쟁률
- 환불일 : 청약증거금과 경쟁률에 따라 주식을 배정받고 남은 증거금을 환불받는 날짜
- 주관사(주간사) : 청약을 함께 진행하는 증권사
- 대표주관사 : 상장을 진행하는 대표 증권사
- 우리사주조합 : 기업의 종업원들로 구성된 자사주 투자조합

사람들은 왜 공모주에 열광할까?

공모주 청약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은 위험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보통 공모주 가격은 예상 시장 가격보다 10~30% 낮게 발행되기 때문에 상장 후 주식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거래가 시작되면 공모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요.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모가와 상장 이후 주가만큼의 차이가 고스란히 자신의 이익이 되는거죠.

하지만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히 위험해요.😫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금린이의 경우 더더욱 투자에 앞서 신중할 필요가 있는데요. 최소한 투자하려는 기업의 정보 정도는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해당 기업의 투자설명서를 확인하거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기업분석 리포트 등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공모주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분명 공모주 청약은 좋은 투자 기회지만 언제나 방심은 금물인 거 아시죠? 일시적으로 폭등했던 주가가 한순간에 떨어지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 바로 주식시장! 신중하고 슬기로운 투자 계획으로 금린이분들은 성투길만 걸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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