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와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청약통장은 어떻게 활용하면 될까요?
한국에 돌아와 집을 마...

압둘무하마드

고민러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서 근무 중인 건설사 1년차 사원입니다. 업무도 너무 바쁘고, 현재는 코로나로 외부 출입도 자유롭지 않아서 사실상 아마존같은 인터넷 쇼핑과 고정 지출을 빼고는 지출이 없는 편이에요. 가끔 비싼 전자기기나 옷을 한 번씩 사곤 하는데, 이렇게 '나를 위한 소비'를 할 때 큰 행복을 느껴요. 취업 전까지는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했던 터라 금융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돈'을 모으고, 불리는 것에 조금 관심이 생겼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방법을 매우 선호해요.

저는 스스로의 행복에 투자하고 싶어요. 일할 때는 일밖에 안 할 정도로 일에 모든 생활을 맞추고 있지만 대신 쉴 때는 저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재정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다 누리며 말이죠. 스스로 기쁨과 행복을 찾는 데 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을 아끼지 않는 삶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차근 차근 준비하고 싶습니다.

기본정보

연령 29세

직업 건설회사 · 공사팀 · 1년 차 · 사원

세전연봉 8500만원

주거형태 전세

보유한 금융상품 예적금, 신용카드, 체크카드, 보험


금융상품/재테크 세부정보

카드
— 삼성카드 탭탭오(월 30만 원/생활비, 통신비)
— 하나 SK 패밀리카드(월 30만 원/쇼핑)
— 우리은행 카드의정석 체크카드(해외체류 중으로 거의 사용 안함)

예적금
— 농협 주택청약적금 (월 10만 원/현재 450만 원)
— 하나은행-토스 적금 (월 20만 원/현재 120만 원)
— 하나은행 마이트립적금 (월 100만 원/현재 1000만 원)
— 하나은행 하나더적금 (월 30만 원/현재 330만 원)
— 우리은행 주거래적금 (월 50만 원/현재 450만 원)
— 우리은행 우리적금(월 20만 원/현재 200만 원)
— 우리은행 WON적금(월 50만 원/현재 500만 원)
— 우리은행 매직6적금(월 50만 원/현재 150만 원)

보험
— 부모님이 들어주신 보험

주식
— 주식 투자 예정(시드머니 : 1000만 원)

한 달 생활비 내역

고정 지출 비용 : 20만 원
— 통신비 : 14만 원
— 구독 서비스 : 5 만원

변동 지출 비용 : 30만 원
— 쇼핑 : 30만 원

= 한 달 생활비 : 50만 원

압둘모하드님 반갑습니다. 20대라는 나이는 저축보다는 소비에 관심이 많이 갈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압둘모하드님의 경우 소비보다는 투자와 향후 재무계획에 관심이 많은 보기 드문 20대이시네요. 질문해 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진지한 고민 함께 풀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태 상담러

Q1. 해외 근무로 갑자기 늘어난 월급, 어떻게 관리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올해 근무지가 해외로 바뀌게 되면서 월급이 650만 원 정도로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저축금액을 늘렸는데도 늘 200만 원 정도 여윳돈이 있습니다. 낮은 금리 때문에 마땅한 적금 상품도 없어 현재 약 380만 원 정도를 저축하고,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100만 원 정도를 주거래통장이 아닌 다른 은행 계좌에 입금해 그냥 묵혀두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괜히 수중에 많은 돈을 들고 있으니, 신형 휴대폰을 일시불로 결제해버리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 돈을 계획 없이 써버리는 습관이 들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한 달 생활비로 40~50만 원이면 충분한 제가 저축 후 남은 여윳돈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A1. 종잣돈 1억 원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눈사람을 보다 빠르고,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주먹만 한 돌멩이 보다는 연탄재와 같이 큰 것을 눈에 굴려서 만들면 좋습니다. 재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1천만 원의 10% 수익은 100만 원 이지만, 1억 원의 10% 수익은 1,000만 원으로 종잣돈의 크기가 수익금을 결정합니다.

 

압둘모하드님이 작성해 주신 자료를 살펴볼 때 또래 평균에 비해 적지 않은 돈을 모아 놓고 계십니다. 돈을 모으는 습관은 이미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뚜렷한 재무목표가 없어서 저축에 대한 동기가 약해져, 불필요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재무목표로 1억 원의 종잣돈을 만들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종잣돈을 모을 때에는 주식 등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상품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소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 예적금 상품 등을  활용하는 것을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합니다. 종잣돈을 만드시면서, 투자에 대해 꾸준한 학습과 경험을 더 해가신다면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재무적 안정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Q2.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을 투자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부모님께서 주식을 해보라고 초기 자금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래저래 일에 치여 살다 보니 어느새 코스피는 3000선을 돌파해 있더라고요. 주식 초보자인 저로서는 지금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맞는지 알 수가 없어 시드머니를 손에 들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적은 수익이라도 내면서 주식에 흥미를 붙이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해외는 한국이랑 시간도 다르고 업무 강도가 세기 때문에 업무 중간에 틈틈이 보면서 주식을 사고 팔 정도로 여유롭진 않아서, 흔히 말하는 단타가 아니라 장기투자 위주로 주식을 하고 싶습니다.

A2. 증권사 스마트폰 어플로 직∙간접투자를 시작해 보세요.

 
부모님께서 주식투자를 해보라고 1천만 원을 주셨다는 것은 경제교육이 중요한 것임을 알고 계시는 훌륭한 분들이시네요. 압둘모하드님은 현재 갖고 있는 돈을 불리는 것 이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주식 등의 여러 가지 투자상품에 대해서 학습하고 경험을 쌓아가야 할 시기입니다. 그래야지만 종잣돈이 마련됐을 때 본인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효율적인 투자상품을 선택해서 운용할 수가 있습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펀드를 활용한 간접투자직접 개별 주식을 선택하는 직접투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투자에는 주식시장 내 우량한 종목을 모아 놓은 ETF(국내 KODEX200, 해외 SPY 등)라는 상품도 있습니다.

 

갖고 계신 1천만 원으로 일부는 간접투자 상품에, 나머지 일부는 국내외 직접투자(개별 주식 및 ETF)를 해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간접투자 상품의 경우 국내형 보다는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를 추천드립니다.

 

투자방법으로는 비대면으로 각 증권사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 주식형 펀드 및 국내외 직접투자를 손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시작이 반 입니다. 증권사 어플로 증권계좌부터 만들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Q3. 한국에 돌아온 후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청약통장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2년 후(2022년)에는 한국에 돌아가 결혼을 비롯한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그때쯤에는 대출을 많이 끼고서라도 서울 근교에 있는 신도시에 제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요. 막연한 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 마냥 월급만 모으고만 있습니다. 때가 되었을 때 대출과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지금부터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또 2014년부터 지금까지 들고 있는 청약저축은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지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면 월급은 40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3.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주택청약종합저축주택마련을 위해 무주택자들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압둘모하드님의 경우 청약에 가장 빠르게 당첨될 수 있는 모집분야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별분양”입니다.

 

“신혼부부 특별분양” 지원기준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이고, 혼인 기간 동안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신혼부부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자산과 소득기준이 적용되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압둘모하드님의 경우 소득기준(월평균 555만 원 / 2020년 12월 공공분양 공고기준, 3인 이하 외벌이 기준)이 초과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021년도 부터 공공 및 민간분양의 소득기준이 상향되고, 향후 출산율 저하에 따른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활용해 다자녀, 생애최초 등의 특별분양과 일반분양 등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매월 납입인정 최대 금액인 10만 원씩 꾸준히 납부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지원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신혼부부 특별분양”에 당첨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미리 관심을 갖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청약에 당첨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활용하여 신혼부부, 다자녀, 생애최초 특별분양과 일반분양의 기회를 꼭 얻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오늘의 상담러 · 김성태 님

현) Prudential Wealth Management Center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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