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5개월 차 주린이가애플에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주식 투자 5개월 차 주...

별순이

고민러


금융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6년 차 대리입니다. 종종 옷, 가방(10만 원 내외로)을 충동구매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과소비 습관은 없습니다. 현재를 행복하게 살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적당히 모으고, 적당히 소비하면서 살려고 해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어 따로 주거비로 돈이 나가지는 않고, 회사에서도 점심이나 커피값은 거의 지출이 없습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 친구들을 만날 때 그리고 운동과 자기계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저는 원래 투자 성향이 엄청 보수적이고 겁이 많은 편이지만 (원금 못 잃어..) 올해 들어서 처음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따로 공부는 하지 않고 주식을 오랫동안 해온 친구의 조언으로 소액 투자 중입니다. 주식을 전문적으로 잘 하고 싶다 라고 막연히 생각만 하는 상황입니다.

따로 삶의 목표가 있는 편은 아니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자는 주의입니다. (YOLO는 아님) 운동과 좋아하는 취미 하나는 평생 하면서 살고 싶어요.

기본정보

연령 30세

직업 금융회사 · 홍보팀 · 6년 차 · 대리

세전연봉 5000만 원

주거형태 본가(부모님과 함께 거주)

보유한 금융상품 신용카드, 체크카드, 예적금, 보험, 주식


금융상품/재테크 세부정보

카드
— 우리BC 신용카드 (교통카드 겸 통신료 할인을 위해 발급)
—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생활비 카드)
— 우리은행 체크/신용 겸용 카드 (거의 사용 안함)

예적금
— 우리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월 10만 원 납입)
— 하나은행 정기 적금2 (월 20만 원 / 2월 만기)
— 하나은행 정기 적금3 ( 월 20만 원 / 3월 만기)
— 하나저축은행 정기 적금 (월 30만 원 / 2023년 만기)

보험
— 교보생명 건강 보험 (16만 원)
— 교보생명 연금 보험 (20만 원)
— 메리츠 실비 보험 (3만 5천 원)

주식
— 주식 투자 (약 200만 원, 국내 바이오주, 수익률 5~7%)

한 달 생활비 내역

고정 지출 비용 : 26만 원
— 생활비 : 10만 원(생활물품 구매 )
— 교통비 : 8만 원
— 통신비 : 8만 원

변동 지출 비용 : 63만 원
— 식비 : 30만 원(외식, 데이트 비용 포함)
— 의류 : 10~20만 원
— 운동, 자기계발 등 : 10만 원
— 구독 서비스 : 3만 원

= 한 달 생활비 : 약 83만 원

별순이님 안녕하세요? 라이프플래너 백찬현입니다.
별순이님께서 작성해 주신 자기소개를 보면, 지난 6년간의 사회생활 동안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건들을 잘 키워 오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도 안정적이고 지출도 과하지 않으면서, 본인의 만족도가 높은 것과 아닌 것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지출관리를 해오시고 계신 것 같네요. 지금처럼 본인만의 삶의 기준을 가지고 나아가신다면 그리고 계신 미래의 모습이 더욱 선명해지리라 생각됩니다.
백찬현 상담러

Q1. 어떻게 하면 주식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몇 달 전부터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무작정 시작한 주식이라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상태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주식 공부를 시작하려 했으나 너무 어렵고, 재미도 없어서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잘 모르는 상태로 시작하긴 했지만 주식을 짧게 하고 그만두는 게 아니라 예적금과 같이 제 금융 플랜의 한 축으로 길게 가져가고 싶어요. 주식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A1. 주식 투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쌓이기 전까지는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낮아졌고 일부 경제전문가들의 경제 전망에서 향후 제로대 금리까지 예상하는 의견이 나오면서, 그동안 안정적인 자산형성 방법으로 활용해왔던 예적금으로는 자산을 늘리기가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자산형성 초기 연령대인 2030세대들이 예적금으로 돈을 운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단기간에 큰 규모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주식 투자’에 뛰어들고 있죠.

 

주식 투자는 성장성과 수익성 등 기업의 미래가치가 현재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였다가, 그 가치들이 주가에 반영될 때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시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투자 대상인 해당 기업의 사업내용, 전망, 재무정보 등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고, 기업이 그 성과를 이룰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죠. 더불어 주식 투자에 투입되는 자금은 급하게 사용해야 하거나 확실한 지출계획이 있는 자금이 아닌 목표하는 수익이 실현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는 맷집이 좋은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사실 주식 투자가 처음인 분들이 개별 회사의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투자하려는 회사의 재무정보와 사업전망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향후 이 회사의 주가가 상승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변 지인 등으로부터 유망한 주식정보를 듣고 투자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작정 따라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내가 투자 감각을 익히는 데 있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인의 추천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하고 스스로 해당 회사의 사업정보를 충분히 조사하는 연습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포털사이트 금융 카테고리 내에 정리된 정보들을 확인하고 주식시장의 현황과 기업들의 중요 공시사항 등을 꾸준히 체크하다 보면 투자 감각을 익히시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회사를 찾아보고 그 회사의 사업정보와 주가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죠.

 

무엇보다 주식 투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쌓이기 전까지는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가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전문가’의 도움을 빌려 우선 감을 익히는 것이죠. 펀드 선택 시 각 펀드의 투자목적과 성격, 펀드에 편입된 회사 구성 등 펀드의 정보를 확인하고, 내가 투자하려는 업종이나 기업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 후 투자를 결정하면 됩니다. 이러한 내용은 펀드닥터, 제로인, 각 증권사의 상품안내장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를 참고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요 포털사이트 금융상품정보에 조회하여 공시되는 펀드평가등급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태극마크 5개 기준, 태극마크가 많을수록 펀드평가등급 높음)

Q2. 주식초보가 해외 주식에 도전해도 괜찮을까요?

주변에 주식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꽤 오랫동안 주식을 한 친구들도 있는데,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주식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애플이나 구글같이 쟁쟁한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주식초보가 해외 주식에 도전해도 괜찮을까요? 할 수 있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A2. 투자에 수반되는 위험은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가 떨어뜨렸을 경우 계란이 모두 깨지게 되지만, 바구니를 나누어 담게 되면 그중 하나를 떨어뜨리더라도 나머지 바구니의 계란은 지킬 수 있죠. 이처럼 투자에 수반되는 위험은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주식 상품에 전체를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투자 지역’을 분산함으로써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죠.

 

해외주식의 경우도 특정 기업의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투자방식과 함께 헬스케어, 금, 바이오, 테크 등 특정 산업분야나 특징 있는 기업들을 묶어서 운용하는 해외주식형펀드나 채권형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해외주식투자는 국내주식투자와는 몇 가지 다른 점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수수료와 세금에 대해 잘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펀드가 아닌 해외주식 및 해외ETF투자의 경우 거래증권사에 해외주식거래를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하며, 거래대금이 해외주식거래 해당국의 화폐(달러, 유로 등)로 거래되므로 환전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때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외주식투자는 주식의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환율의 등락에 의해서도 수익률이 달라지므로 환율의 변동도 고려해야 합니다. 해외주식거래에서 발생된 수익이 양도소득세 과세되는 내용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해외 주식투자 시 주의 사항 >

 

— 증권사이트나 모바일 증권앱을 통해 증권계좌의 ‘해외거래’ 신청 필요

— 국내주식시장과 거래가능 시간이 다름(ex. 미국주식 개장시간 23:30~06:00)

— 해외주식은 원화거래 불가능. 해당국가 화폐로 환전 필요(환전 수수료 발생)

— 환율의 등락에 따라 달라지는 수익률

— 국내주식거래 보다 높은 매매수수료(거래대금의 0.25%~0.5%)
— 국내주식거래와는 달리 22%의 양도소득세 부과(250만 원까지는 비과세)

 

더 자세한 ‘해외주식거래’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Q3. 3년 안에 8000만 원 모으기. 어떻게 하면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요?

 

3년 뒤 남자친구와 결혼 혹은 동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아놓은 돈은 2000만 원. 여기에 3년 동안 8000만 원을 모아 1억을 만들어 전세자금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지금 최대한 돈을 많이 모으고 싶어요. 그렇지만 적금만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고 적당한 투자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돈을 모으고 싶어요. 제 생활비와 적금을 제외하면 월급에서 투자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100만 원’ 정도입니다. 어떤 금융 상품에 투자를 하면 좋을까요?

상품 추천도 좋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투자를 시작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A3. 투자상품으로 3년간의 적립액을 운영하더라도 절대적인 월적립액이 더 필요합니다.

현재 월 정기적금 70만 원과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금액 100만 원을 합치면 월저축금액은 170만 원입니다. 1년이면 2,040만 원, 3년 후에는 추가 저축규모가 원금기준으로 6,120만 원입니다. 이 금액이 3년 뒤에 8천만원이 되기 위해서는 매월적립액의 수익률이 단리기준 24%, 복리기준 20%의 수익이 나야 합니다. 이런 수익이 나기위해서는 초초공격형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런 상품은 추구하는 수익의 규모가 큰 만큼 손실의 위험성도 아주 크게 발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상품으로 3년간의 적립액을 운영하더라도 절대적인 월적립액이 더 필요합니다. 수입지출항목을 분석해봤을 때 월 저축액을 현재의 170만 원에서 200만 원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면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 너무 위험한 투자를 추구하지 않고도 목표자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식형 펀드와 함께 미국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해외채권형 펀드를 고려하는 것도 분산투자 측면에서 좋을 것입니다.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식투자는 자산을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투자 수단이 되었습니다. 비록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지만 별순이님께서는 일단 주식 투자를 시작하셨고,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신다는 점에서 차근차근 앞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은 불안하고 어색함이 많은 투자 첫걸음이겠지만 시간의 흐름속에서 유익한 투자경험들을 쌓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상담러 · 백찬현 님

현) Prudential Executive Life Planner

샐러리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기업 신입사원에서 관리자까지 경험한 베테랑 재정 전문가.
18년간의 재정설계 노하우로 효과적인 자산 관리에 대해 조언해드립니다.

- 중앙일보 재산리모델링센터 자문위원
- 한국MDRT, MDRT 국제본부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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