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반복되는 신용카드 지옥무분별한 소비습관 고치고 싶어요!
매달 반복되는 신용카드...

큐트!파이팅넘치네

고민러


안녕하세요. 20대의 끝자락에서 발버둥 치는 IT 회사의 개발자입니다. 현재 근무지인 오창에서 회사의 지원을 받아 월세로 살고있습니다. 주말에는 대부분 상경하는데, 교통비도 지원됩니다. 라이프스타일은 퇴근 후 술 마시며 게임을 하는 것이 주이고, 매일 운동을 하겠다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주로 애인과 놀거나 친구들과 놀러 다닙니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피부과에 꽤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애인과 동거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언젠가는 회사를 떠나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것이 2차 목표입니다.

기본정보

연령 29세

직업 IT회사 · 개발자 · 2년 차 · 사원

세전연봉 4600만 원

주거형태 월세(회사 지원)

보유한 금융상품 예적금, 신용카드, 보험, 주식, 대출


금융상품/재테크 세부정보

카드
— 신한카드 신용카드(평균 180만 원, 모든 것을 해결)

예적금
— 신한은행 자유적금(평균 50만 원)
— 신한은행 주택청약(월 2만 원)

보험
— 한화생명보험(월 10만 원)

주식
— 주식 투자(약 1100만 원)

대출
— 신한은행 신용대출 4000만 원
(3000만 원은 어머니 드림, 상환 예정이나 기한은 없음)

한 달 생활비 내역

고정 지출 비용 : 85만 원
— 보험: 10만 원
— 통신: 약 10만 원
— 택시: 약 10만 원
— 어머니 용돈: 40만 원
— 관리비 : 5만 원
— 대출이자: 10 만원

변동 지출 비용 : 149만 원
— 식비: 80만원
— 문화 생활 및 여가: 15만원(대부분 게임)
— 쇼핑: 10만원
— 자기관리비용: 40만 원 (피부과, 헤어)
— 구독서비스: 4만 원

= 한 달 생활비 : 234만 원

큐트!파이팅넘치네님, 닉네임부터 파이팅 넘치는 멋진 분을 만나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반갑습니다. 큐트님의 재정 고민도 제가 파이팅 넘치게 솔루션을 안내드릴 테니, 계속 파이팅 하실 수 있는 열정과 멋짐이 뿜뿜 하시길 바랍니다!
주훈 상담러

Q1.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제 소비습관을 고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소비를 줄일 수 있을까요?

스스로 돈을 벌게 되면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하겠다는 생각으로 취업 후 2년간 즐겁게 소비하며 살았습니다만 이게 습관이 되니 소비를 줄이는 게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지금 당장 제 소비를 확 줄일 수는 없겠지만 제가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를 좀 정확히 알고싶고, 그래서 일정 한도가 되면 소비를 그만할 수 있는 그런 방법 혹시 없을까요?

A1. 우선 포기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좋은 습관을 얻으려면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런데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야식의 달콤한 유혹을 포기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야식을 단순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반드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치킨을 먹지 않았으면 그 비용만큼 좋아하는 종목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저축을 더 하는 거죠. 즉, 포기한 것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이 명확해야 포기를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소비를 줄이는 만큼 나의 자산이 늘어난다면 조금 더 보람을 느끼며 소비 통제가 가능하게 될 겁니다.

 

담배를 하루에 한 갑 피우는 사람이 이틀에 한 갑으로 줄이게 되면 월 7~8만 원을 줄일 수 있고, 하루에 커피 두 잔을 먹는 사람이 한 잔으로 줄이면 월 10만 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그렇게 줄인 소비를 통해 월 17~18만 원의 적금 또는 금융상품을 가입하여 연 200만 원의 작은 목돈을 만들어 보는 것이죠. 200만 원이면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여행을 갈 수도 있고, 나중을 대비한 비상금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생각만 해도 좋지 않으세요? 코로나가 종식되면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멋진 계획을 세워보세요~ 파이팅 넘치게!

Q2. 매달 반복되는 신용카드 지옥. 신용카드 똑똑하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직장인이 되자마자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없고 제 모든 생활비는 신용카드로 쓰고 있는데요. 어차피 쓰는 돈 신용카드가 혜택도 더 많은 것 같아서 신용카드만을 쓰고 있는데, 확실히 소비를 조절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신용카드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쓸 수 있을까요?

A2. 가급적 통장 잔고만큼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권해드립니다.

요즘은 똑똑한 체크카드가 많습니다. 신용카드도 한도를 정하여 쓸 수 있지만 가급적 통장 잔고만큼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권해드립니다. 가끔 카드사의 포인트나 마일리지 적립을 목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가기능도 좋지만 소비통제와 절약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방법 한가지 알려드릴까요? 지금은 아니지만 한참 열심히 돈을 모을 때에는 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에 네임 펜으로 ‘한번 더 생각해라’라고 적어 놓았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카드를 긁을 때 그 문구를 보면 순간 움찔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움찔함은 저를 자주 정신차리게 해주었고, 무분별한 소비를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처방전이 되었답니다.

Q3. 전세자금으로 4년 내로 1억을 모으고 싶어요. 어떻게 플랜을 세워야 달성이 가능할까요?

4년 내로 수도권 혹은 오창에 전세 혹은 반전세 자금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으면 지금까지 약 800만 원 정도 모은 것 같은데요.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소비습관을 고치면서 금융 플랜을 잘 짜 4년 내로 전세자금 1억을 모으고 싶습니다.

A3.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소비습관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큐트님의 파이팅 넘치는 지출이 계속된다면 불가능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대박이 나서 1억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건 신(神)의 영역이니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연봉이 4,600만 원이면 월 급여 수령액은 330만 원 정도 예상됩니다.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이 약 235만 원이니 저축을 할 수 있는 자금은 약 100만 원 정도 되겠네요. 4년(48개월)을 열심히 모으면 원금 4,800만 원과 약간의 이자를 합쳐 5,000만 원 을 모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주식투자로 운용 중인 1,100만 원이 4년 후에 2,000만 원이 되어있을 거라는 아주 긍정적인 시뮬레이션을 더 해 본다면 7,000만 원을 만들 수 있겠네요. 여기에 마지막으로 현재 모아 놓은 800만 원을 4년간의 이자(+100만 원)를 포함하여 더한다면 대략 7,900여만 원을 모으실 수 있습니다.

 

목표금액 1억 대비 2,100만 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그런데 큐트님. 파이팅 넘치게 변동지출 비용을 조금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게임으로 매월 15만원, 피부 및 헤어 관리 비용으로 매월 30~50만 원, 구독 서비스로 매월 4만 원. 이 것만 해도 월 50~70만 원 정도 되는데, 과감하게 줄이는 건 어떨까요?

 

스트레스 풀리게 재미있는 게임도 해야 하고, 피부도 좋을 때 지켜야 하는 게 맞지만 저는 이런 것 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온전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큐트님도 삶의 1차 목표가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으니, 게임과 피부보다 더 가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월 50~70만 원 중에 45만 원을 단순 적금으로 4년간 모으게 된다면 원금 기준으로 2,160만 원을 추가로 모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목표하신 금액 1억은 충분히 현실 가능한 금액이 되며, 큐트님의 인생을 한 번 더 파이팅 해줄 겁니다.

Q4. 4년 안에 1억 목표를 위해 ‘대출’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제 앞으로 대출이 4천 정도가 있어요. 대출금 4천만 원 중 3천만 원은 어머니께  드렸는데..이건 어머니께서 상환하실 예정이고, 남은 천만 원으로는 제가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대출 상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4년 안에 1억 목표를 위해 이 대출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4. 지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대출액이 4,000만 원이고 이자를 10만 원(연간120만 원) 납입하고 계시다면 1금융권에서 연 3%의 금리로 대출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이중 3,000만 원은 모친께서 상환 예정이시고, 1,000만 원은 주식으로 운용하고 계신다고 하셨으니, 지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대 금리로 대출을 일으켜서 소비성으로 지출을 하셨다면 상환을 빨리 하는게 좋지만 지금 상황은 어찌보면 레버리지(leverage)투자를 하고 계신겁니다.

 

1,000만 원의 3%로 대출이율은 1년에 30만원입니다. 1,000만 원으로 1년간 주식으로 운용을 해서 수익률이 10% 발생했을 경우, 100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죠. 여기서 1년 이자 비용 30만 원을 차감하면 순이익은 70만 원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마이너스 10% 수익률이 났을 경우, 1년 후 -100만 원과 이자비용 30만 원 총 13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되죠.

 

레버리지 투자는 대세 상승장에서는 괜찮지만 초보투자자나 통제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큐트님의 경우 소득 대비 대출이자 비용이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고, 악성대출도 아니시기에 지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시면서 레버리지 투자 경험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파심에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레버리지 투자로 수익을 조금 보셨다고 해서 대출을 통해 투자금액을 늘리거나 고금리의 대출을 추가로 받는 것은 절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큐트님의 투자실력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본인의 투자실력과 운을 과대평가하는 순간 어렵게 쌓아 놓은 큐트님의 자산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소비요정에서 벗어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갈 큐트님을 파이팅 넘치게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의 상담러 · 주훈 님

현) Prudential Executive Life Planner

‘부’(富)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금융 멘토.
20년간 다양한 투자 경험과 시행착오를 토대로 수 많은 고객들의 금융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장자산뿐 아니라 현실적인 투자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 한국투자증권 투자상담사
- 한국MDRT협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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